2025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가장 많은 트로피를 거머쥔 작품은 바로 숀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입니다.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편집상까지 총 5개 부문을 석권하며 오스카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아노라' 가 선택받은 이유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스트리퍼가 러시아 갑부와 결혼하면서 겪는 극적인 사건을 그린 *'아노라'*는 감각적인 연출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평단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사회적 소수자와 비주류 문화를 다뤄온 숀 베이커 감독의 색깔이 짙게 묻어나며, 그의 첫 오스카 감독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여주인공 아노라 역을 맡은 마이키 매디슨 역시 20대의 젊은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연기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는데요. 쟁쟁한 경쟁자였던 데미 무어를 제치고 수상한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주요 부문 수상작 정리
● 작품상: 아노라
● 감독상: 숀 베이커 (아노라)
● 여우주연상: 마이키 매디슨 (아노라)
● 각본상: 아노라
● 편집상: 아노라
● 남우주연상: 브루탈리스트
● 촬영상: 브루탈리스트
● 음악상: 브루탈리스트
● 음향상: 듄: 파트 2
● 시각효과상: 듄: 파트 2
● 여우조연상: 에밀리아 페레즈
● 주제가상: 에밀리아 페레즈
● 장편 애니메이션상: 플로우
●단편 애니메이션상: 사이프러스 그늘 아래
한국 영화의 아쉬운 결과
아쉽게도 올해 아카데미에서 한국 영화는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매직 캔디즈'*가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K팝 스타 블랙핑크 리사, 오스카 축하 무대 장식
이번 시상식에서는 특별한 무대도 준비되었는데요! 바로 블랙핑크의 리사가 K팝 가수 최초로 오스카 무대를 장식하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녀의 퍼포먼스는 시상식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2025 오스카 시상식, 영화 팬들에게 남긴 것
올해 시상식은 예상과는 다른 결과들이 속출하며 영화 팬들에게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습니다. 특히 *'에밀리아 페레즈'*의 주연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과거 SNS 발언으로 논란을 빚으며 유력한 후보작임에도 주요 부문 수상을 놓친 점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새로운 얼굴들의 약진과 숀 베이커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 빛을 발한 시상식이었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작품이 오스카를 휩쓸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